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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석무종, 뇌선을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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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6 (2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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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rmask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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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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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앞서 있던 쥬조가 소리쳤다.
"보통내기가 아니다! 조심해야할 거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굳이 한어로 말한 건 석무종이나뇌선에게 조
심하라는 경고였을 것이다.
석무종에게는 느닷없이 닥친 횡액(橫厄)이라 해도 좋았다.
'어째 이런 일이……!'
이때 도전사웅 가운데 세 명이 일제히 기합을 내지르며 쌍전도(雙
剪刀)를 겨누고 달려들었다.
"차앗―!"
진(陣)을 방불케 하는 움직임. 세도객은 세 갈래로 갈라져각각
쥬조와 석무종, 뇌선을 향했다.
두 곳에서 동시에 쇠와 쇠가 부딪치는, 날카로운 마찰음이 들렸다.
쥬조와 뇌선이 적과 무기를 맞댄 것이다.
석무종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도객의 쌍전도를 보았다.
피하려고만 하면 피할 수도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코하루가
위험해질 뿐더러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터다.
'어쩔 수 없구나!'
석무종은 품안에 간직했던 별미도를 빠르게 꺼내들었다. 별미도는
그 도신이 첨의에 둘둘 말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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